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한 별난독서캠핑장을 21일 개장한다.

법원읍 금곡리에 있는 별난독서캠핑장은 폐교된 금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독서와 캠핑, 자연을 연계한 캠핑장이다.

시는 2015년 경기도 공공캠핑장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3억 원, 시비 3억 원 등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 캠핑장을 조성했다.

캠핑장에는 23개의 캠핑사이트를 비롯해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33면) 등 캠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이트마다 의자와 테이블, 전기시설이 마련돼 있고 운동장은 잔디밭으로 조성됐다.

별난독서캠핑장이란 이름에 맞게 캠핑장 한쪽에 숲속도서관을 마련해 캠핑객은 언제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주말마다 ‘북콘서트’와 함께 책갈피 만들기, 엽서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달 진행되는 행사와 캠핑장 예약은 별난독서캠핑장 홈페이지(www.pajubookcam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핑장 내 5천400여 권의 책을 보유한 금곡작은도서관은 화∼금요일 오후 3∼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별난독서캠핑장은 단순한 캠핑시설이 아닌 독서문화공간의 기능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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