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이천쌀의 안정 생산을 위해 적기 및 적량의 이삭거름을 살포하도록 농가에 권장하고 나섰다.

18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이삭거름은 보통 이삭패기(출수) 15∼25일 전에 시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5일 전 이삭거름을 줄 경우 벼알 수가 늘어나 생산량은 증가할 수 있지만 벼알이 다 여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15일 전에 살포해야 한다.

이천 지역의 대표 품종인 중만생종 ‘추청’을 지난 5월 중순께 모내기한 경우에는 8월 중순 이삭이 패는데, 이때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이달 25일께가 적당하다.

벼 이삭거름 시용량은 질소성분량 기준으로 2㎏/10a 정도이고 맞춤형 비료의 경우는 15㎏/10a, N-K비료의 경우 10∼12㎏이다.

요소를 줄 경우에는 4㎏/10a이고 유안은 8㎏/10a인데, 이때 염화가리 4㎏을 요소 또는 유안과 같이 주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같은 경우에는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벼가 잘 자라지 않아 이음거름을 준 농가는 장마기 이후 과번무하는 포장이 많으니 입색을 보아 거름기가 많은 논이나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지난 경우에는 질소성분이 없는 염화가리만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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