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이적 가능성을 놓고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네이마르 영입에 공을 들여온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가 내건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890억 원)를 감당할 용의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이적할 뜻이 있다면 PSG가 바이아웃 조항을 맞출 준비가 됐다"며 "PSG는 네이마르에게 보너스를 합쳐 연봉 3천만 유로(390억 원)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네이마르에게 관심이 있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료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네이마르의 이적이 성사되면 폴 포그바가 지난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00만 유로(1천360억 원)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매체인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최고의 스타가 되고 싶어 하지만 리오넬 메시의 존재 때문에 불가능한 상태"라며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군불을 지폈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지자 바르셀로나는 진화에 나섰다.

바르셀로나 대변인은 ESPN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해 아무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도 네이마르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고, 네이마르 역시 마찬가지"라며 "네이마르의 이적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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