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동이 주민들의 소액 기부금을 모아 마을 청소년들의 희망을 후원한다.

 수리동은 20일부터 ‘디딤씨앗통장’ 사업에 가입한 지역 내 저소득가정의 청소년 12명을 선정해 매월 자립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보호자·후원자 포함)이 자립을 위해 만 18세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나 지자체가 매칭 금액(월 최대 4만 원)을 적립해 주는 복지정책이다. 이렇게 적립된 자금은 저소득층 아동의 학자금, 기술·자격 취득, 취업훈련, 주거 마련 등에 사용된다.

 수리동은 총 12명의 청소년(고등학생 3명, 중학생 4명, 초등학생 4명, 미취학 아동 1명)에게 매월 1만 원씩 후원한다.

 한편, 수리동은 지난해 2월부터 소액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을 전개해 올해 6월 말까지 약 1천340만 원을 모았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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