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은 19일 우정읍 매향리 ‘화성드림파크’에서 민선6기 3주년 언론인과의 만남을 갖고,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화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뤄 낸 화성시가 이제 대한민국을 이끌 에코-스마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채 시장은 "전국에서 화성시만큼 단기간에 깜짝 놀랄 만한 변화를 가져온 도시는 없었다"며 "시스템을 바꾸고 기반을 만들며 인프라를 닦아 온 지금까지의 결실을 토대로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환경을 보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에코-스마트 도시’를 발전 전략으로 제안하며 세계적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예측한 세계 4대 부자 도시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도시 비전을 그려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 매향리야말로 미래 화성의 축소판"이라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바닷가 옆 황무지와 다름없었던 땅이 이제는 전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으로 전국의 아이들이 총천연색 꿈을 펼치는 희망의 땅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채 시장은 창의지성교육 시즌2에 접어들어 학교복합화시설 이음터를 추진 중이라고 성과를 자랑했다.

시는 지난해 말 문을 연 동탄중앙이음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20개의 이음터를 조성, 지역사회를 하나의 거대한 마을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화성시 발전의 중심에는 창의지성교육이 있다"며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채무제로(Zero) 부채 없는 도시 달성 ▶경기도체육대회 및 뱃놀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사회적 경제 육성 ▶궁평항 종합관광지 추진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 ▶여성친화도시 지정 ▶안전도시 구축 등을 꼽았다.

한편, 그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온 시는 지역총생산액이 과거 10년 전에 비해 무려 4배 증가한 39조 원에 달하며, 연간 예산도 동반성장해 2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