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
드라마/108분/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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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헛소동’은 시대를 초월한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셰익스피어식 사랑과 연애, 이를 둘러싼 떠들썩한 핑크빛 소동을 현대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어벤져스’의 감독 조스 웨던이 연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으며, 감독 특유의 재치와 모던하고 세련된 연출로 셰익스피어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무게감 있는 비극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진 희극 ‘헛소동’은 영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극 중 하나다.

수없이 변주돼 온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모던한 흑백영화로 각색한 이번 영화는 ‘셰익스피어 원작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뉴욕 포스트)’, ‘바즈 루어만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가장 훌륭한 셰익스피어 재해석(시카고선타임즈)’ 등의 호평을 받았다.

무려 400년 전의 시대상과 사고방식이 반영된 ‘헛소동’이 여전히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낭만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사랑을 믿지 않는 당신이라면 영화공간 주안에서 ‘헛소동’을 만나 보자.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상영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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