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조성될 18홀 대중골프장 개발사업에 10개 업체가 사업제안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중구 운서동 일대) 내 대중골프장 조성개발 사업시행자 모집에 ▶영종오렌지 ▶샤인링스 ▶허브앤비 ▶좋은골프클럽 ▶서림컨소시엄 ▶에어필드CC ▶아리지ICN ▶금호석유화학 ▶인천월드베스트골프클럽 ▶IGC컨소시엄 등 모두 10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 종합평가 등을 27일 개최할 예정이다. 평가는 토지사용료와 사업수행능력, 운영계획, 건설계획 등이며 가장 점수가 높은 업체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9월께 협약을 체결한다.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토지는 공사가 소유하고 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건설해 토지사용기간(20년) 동안 운영하는 조건이다. 토지사용기간이 끝나면 사업시행자가 자기 비용으로 토지를 원상 회복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토지사용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되는 대중골프장과 관련해 인천공항 환승객에게 그린피 50% 할인 혜택을 주도록 했다"며 "주변(영종·용유) 지역 주민들에게도 15% 할인 혜택을 주고 그린피는 주중 13만∼18만 원, 주말에는 주중 그린피의 13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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