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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작가와 주민들이 나누는 공간 ‘신흥공공예술창작소’가 문을 열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수정구 신흥3동에 성남시 최초로 도전과 모험의 콘셉트를 가진 공공예술창작소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작소는 전시,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 프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1층 다목적 공간과 작가·기획자들의 연구와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레지던시형 입주공간(2∼3층)으로 이뤄진다.

창작소는 공모를 통해 기획자 1명과 시각예술작가 총 5명(개인 3명, 1팀(2명) 등) 1기 입주자 5명을 선정했다.

입주기간은 이달부터 2년간이며, 매월 창작지원비 80만 원과 개인 창작스튜디오 제공, 재단이 집행하는 방식의 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비를 지원한다.

개인 창작활동과 공공예술 프로젝트도 예산 범위 내에서 재단으로부터 간접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2015년 공공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조성은 경기도에서 공간 조성 시설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재단은 공공예술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려 작가 개인이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지역의 사회적 담론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한 작업공간으로의 확장을 기획했다.

현재 태평동에도 공공예술창작소 조성을 준비 중으로, 예술가와 주민이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 창작 지원의 거점으로 성장하길 재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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