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등록사항을 바로잡기 위한 사노 제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노 제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은 사노동 544-3번지 양지마을 한나의집 일원 99필지 2만5천21㎡를 지난해 2월 토지소유자와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지적재조사 측량과 경계결정위원회, 지적재조사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와 함께 기존의 아날로그 지적인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폐쇄하고, 경계점 좌표를 세계측지계좌표로 등록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수치지적공부를 작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노 제1지구 토지소유자들이 경계 조정 및 상호 간 합의함으로써 토지경계 분쟁 해결은 물론 건축물 저촉 해소, 토지경계 정형화 등 토지의 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017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사노동 41번지 일원 105필지 사노 제2지구를 경기도로부터 지구지정·고시받아 지적재조사 측량비 국고보조금 1천780만 원을 확보하고 사업대행자로 한국국토정보공사를 선정,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적재조사로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도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웃과 경계 분쟁으로 소원해진 마음을 해소하는 계기와 더불어 토지의 이용가치 증대에도 기여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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