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학교 푸르게 푸르게

시, 내년 4월까지 10개교 대상 ‘학교 숲 조성사업’ 추진하기로

수원시는 내년 4월까지 지역 내 학교 10곳에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총 11억 원을 들여 올 11월까지 학교 2곳, 내년 1~4월 학교 8곳에 학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조성할 학교 숲 대상 학교는 현재 심사 중이며, 내년도 대상 학교는 지역 초·중·고교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2003년부터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과 지역주민의 여가공간 마련을 위해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사업비 140억여 원을 투입해 전체 201개 학교 중 138개 학교에 숲 조성을 완료했다. 학교 숲 조성률은 68.5%에 이른다.

시는 총면적 12만3천63㎡에 이르는 학교 숲을 이용하는 재학생·지역주민이 1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 숲은 학생들에게 자연체험학습 기회를 주고 정서 발달에 효과가 크다"며 "학생들이 숲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