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이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특판전에는 알디앤웨이를 비롯해 나인, 로만손, 석촌도자기, 팀스포츠, 에스제이테크, 한식품, 세일, 성화물산, 성림 등 모두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등산화, 의류, 시계, 주방용품, 스포츠웨어, 가방, 식자재, 내의, 양말, 식품용기 등 100여 개 품목을 판매하며 좋은 제품을 정가보다 50~7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대전정부청사 등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장소 등을 돌며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성남시청에서 판매전은 11번째다.

2004년 12월 가동한 개성공단은 지난해 2월 10일 박근혜 정부 때 폐쇄될 당시 124개의 남측 기업이 입주해 있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공단 폐쇄에 따른 실질 피해액이 1조5천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폐쇄는 국내법을 어긴 것이며, 국가가 피해를 본 기업에 배상해야 한다"며 "국제적 문제가 된 만큼 6자회담 당사국과 유엔을 설득해 남북관계 특수성에 대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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