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균 평택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이전대책 TF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 정상균 평택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이전대책 TF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최근 미8군사령부 평택 험프리기지 이전 개관식 등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진행상황 점검을 위한 ‘미군기지 이전대책 TF 보고회’를 지난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했다.

TF 보고회는 평택시의회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과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 김정훈 팽성상인회장, 윤광우 송탄상공인회장, 조행원 안정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 이규천 신장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 실·국·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증가하는 미군과 미군가족의 쇼핑과 관광수요를 평택으로 유치해 슬럼화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송탄 신장동·팽성 안정리 기지 주변 활성화 대상 사업 및 평택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 마련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정상균 부시장은 "주한미군 이전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손님을 맞이하는 준비가 부족한 점이 없는지 분야별로 철저한 점검을 바란다"며 "2035년에는 교육, 산업, 문화가 함께 하는 인구 120만의 국제 명품 도시로 발돋움하는 평택에 미군 이전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돼 시민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방문과 소통을 통한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미8군사령부 평택 이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용산 및 경기북부에 주둔해 있던 주한미군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미군기지 이전이 지역경제, 문화, 사회, 환경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높여 평택시민과 주한미군이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 본격화에 따른 정주환경 조성 및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 등 기지 이전 대책 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2014년 11월부터 TF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올 1월 25일 각 사업별 2017년 로드맵을 작성하고 월별·재원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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