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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 결과 3위를 달리는 박성현./연합뉴스
김인경(29)과 박성현(24)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3라운드 결과 2·3위를 달렸다.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인경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와 2타 차 단독 2위다.

7번홀(파5)·9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건진 김인경은 11번홀(파4) 보기 이후 16번홀(파4)에서 다시 벙커샷을 선보이며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연승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와는 3타 차여서 역전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공동 7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이날 2·3번홀 연속 버디, 11·14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15번홀(파4)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샷 덕분에 얻은 버디 기회를 아깝게 놓친 후 16번홀(파4) 파 퍼트가 홀을 비켜가 첫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17번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이 운 좋게 벙커 바로 뒤쪽에 떨어진 이후 세 번째 샷에서 벙커를 넘어 띄워준 공이 홀에 들어갈 듯 아쉽게 스쳐가 이글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넬리 코르다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섰고, 전날까지 1위였던 저리나 필러(미국)는 타수를 1타밖에 줄이지 못한 채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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