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란에서 열린 ‘경기통상사무소(GBC) 테헤란’ 개소식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승호 이란 대사, 송종갑 이란 한인회 회장, 알레자 자비드 테헤란 부시장, 알리 아라치 이란 개발혁신처 국제부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3일 이란에서 열린 ‘경기통상사무소(GBC) 테헤란’ 개소식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승호 이란 대사, 송종갑 이란 한인회 회장, 알레자 자비드 테헤란 부시장, 알리 아라치 이란 개발혁신처 국제부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경기통상사무소(GBC) 테헤란’이 23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김승호 이란 대사, 송종갑 이란 한인회장, 알레자 자비드 테헤란 부시장, 알리 아라치 이란 개발혁신처 국제부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GBC는 해외 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도는 이번에 문을 연 GBC 테헤란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찌민, 중국 상하이(上海)·선양(瀋陽)·광저우(廣州)·충칭(重慶) 등지에서 GBC를 운영하고 있다.

GBC 테헤란은 최초의 GBC가 2005년 뭄바이에 설립된 이래 9번째 문을 연 경기통상사무소이며, 중동 지역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이란 마케팅 전문가 진대성 소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사무실 규모는 170㎡로, 도내 기업의 제품들을 전시하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GBC 테헤란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하며 해외 마케팅 대행,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 도내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란은 1962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중동 국가 최초로 한국과 교역을 한 오래된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앞으로 GBC 테헤란을 통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GBC는 지난 한 해 해외 마케팅과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등으로 총 2천576개 도내 기업의 해외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해외 마케팅 대행으로 151개 기업을 지원해 2천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거둔 바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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