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희연<사진>이 송도 트라이보울을 찾는다.

금호 영아티스트 출신인 조희연은 연세대와 미국 피바디음대를 나와 최근 음악저널에서 선정한 올해의 피아니스트로 신인음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클래식계의 신예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진행하는 ‘트라이보울 시리즈 7월 공연’으로 조희연 리사이틀을 마련했다.

재단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클래식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조희연은 이번 공연에서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피아노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쿠프랭의 ‘클라브생 모음곡’, 슈만의 ‘환상소곡집 op.12’를 통해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편안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2부에서는 이국적인 정취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주제로 한 알베니즈의 대표작 ‘이베리아 모음곡 제2권’과 드뷔시의 ‘프렐류드’를 연주한다.

한편, 송도 트라이보울에서는 그동안 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대표할 만한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편안하게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얼마 전에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을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의 공연도 마련한 바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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