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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통증 거의 못 느끼는 폐… 예방·검사가 최선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7월 26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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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폐는 우리 몸의 가슴(좌·우) 양쪽에 위치하며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온몸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한다. 이런 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폐암이라고 말하며, 발생빈도로는 남성의 경우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 여성의 경우 5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수의 1위는 폐암환자일 정도로 위협적인 암이라고 할 수 있다.

폐는 좌, 우 두 개가 있어 전체 기능의 50% 정도가 소실될 때까지 호흡곤란 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또한, 폐 안에는 감각 신경이 없어서 암 덩어리가 자라서 가슴 벽, 뼈, 신경 등에 침범할 때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이 늦게 발현되기 때문에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1, 2기 폐암 환자는 전체 환자의 1/3 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 2/3환자는 3기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게 된다.

폐암은 암 덩어리의 크기와 주변 장기로의 전이 유무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분류되며 주변장기로의 전이 및 림프절로의 전이가 없는 1, 2기 폐암의 경우 암 덩어리가 있는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폐절제술을 시행한다. 반면, 수술을 받을만한 폐 기능이 충분치 않거나 림프절 등 주변으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 3, 4기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암세포의 종류와 유전자 변이 유무 등을 확인하여 적절한 약물과 방사선 치료를 이용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이런 폐암은 예방 및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30갑년(하루 1갑의 담배를 1년 동안 피우는 경우를 1갑년으로 정의)이상의 흡연력이 있거나 55세 이상 금연한지 15년 미만의 경우 폐암 고위험군으로 정의하며 이 경우 매년 저선량 흉부 CT(LDCT)를 시행하는 것이 폐암의 조기 발견 및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폐암발생률이 현격히 증가한다. 또한 금연 후 10년이 지나야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절반 정도로 감소되며, 담배를 끊은 지 30년이 지나도 폐암 발생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하여 여전히 높다. 따라서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을 피하고 집안에서 요리할 때나 평소 집안에서 환기를 충분히 해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나 라돈가스 등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일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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