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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TOT 수술 각광

‘중년 여성의 적’ 방치하다간 우울증 불러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7월 26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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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우 검단탑병원 요실금클리닉 과장
평상시 운동으로 등산을 자주 하고 노래교실, 에어로빅교실 등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A(40대·여)씨. 하지만 얼마 전 등산 모임에서 소변을 지린 이후로 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인터넷을 검색해 좋다는 음식을 먹어 보고 도움이 된다는 운동도 해 봤지만 효과를 모르겠고, 오히려 이런 증상이 잦아져 최근에는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리게 됐다. 말 못할 고민, 요실금 때문이다.

 전체 여성의 40%가 경험하게 된다는 중년 여성의 적 요실금. 요실금은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발생 원인에 따라 복부의 압력이 올라갔을 때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과 화장실을 가던 중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 그리고 특정 질환에 의해 방광의 소변이 흘러넘치는 일류성 요실금이 있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복압성 요실금으로 운동을 할 때, 재채기를 할 때, 심지어 크게 웃을 때 등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어 나와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방광염 등의 배뇨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점은 수치심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이 생기며,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동반돼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는 점이다.

 요실금은 약물 및 운동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다. 역시 요실금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특히 근래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요실금 TOT(Tension-Free Obturator Tape) 수술이다. 인체에 무해한 생체 테이프를 사용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요도의 처짐을 막아주는 방법으로 수술의 성공률이 매우 높고 합병증, 흉터, 조직손상이 거의 없다. 수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으며, 부분마취로 진행되니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요실금은 감기처럼 저절로 나아지거나 없어지는 질환이 아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숨기거나 참지 말고 빠른 시일 내 관련 분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검단탑병원 요실금클리닉 최현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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