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회를 열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회를 열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다"며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76일 만에 새 정부 인사들로만 진행된 첫 국무회의다.

국무위원 전원이 새 정부 인사로 채워짐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100대 국정과제가 추려지면서 새 정부의 목표가 확정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문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추경의 경우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게 과제로,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강조하는데 국민이 실제 경제생활에서 공정과 정의가 구현됐다거나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주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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