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타점 2루타 등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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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오른쪽) [AP=연합뉴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1(335타수 84안타)로 뛰어올랐다.

또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이 11경기로 늘었다.

텍사스는 10-4로 마이애미에 대승을 거두며 전날 0-4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마이애미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와 3회 말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점수를 뒤집으며 타격에 불을 지폈다.

갈로의 홈런 직후 등장한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엘비스 안드루스의 땅볼에 2루, 노마 마자라의 안타에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에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조너선 루크로이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내 점수를 4-1로 벌렸다.

4회 말 갈로가 또 솔로포를 날린 직후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후속타자 안드루스의 3루타와 마자라의 적시타가 나와 텍사스는 6-1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5회 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텍사스는 5회 말 더 앞서나갔다.

루드네드 오도어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추신수가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투수 브라이언 엘링턴의 강속구인 시속 159.5㎞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 2루타를 날리고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9호 2루타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안드루스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점수는 10-4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7회 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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