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공원 벤치에 있던 가방을 훔치려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국적의 A(33)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B(46)씨가 이 공원 벤치 위에 잠시 놓아둔 가방을 훔친 혐의다. 이 가방에는 B씨의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범행 장면을 보여주자 그제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