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기 가평군수가 공무원노조와 대화를 하고 있다.
▲ 김성기 가평군수가 공무원노조와 대화를 하고 있다.
가평군 공직자들의 고충을 토로하고 이익을 대변해 줄 가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설립됐다.

26일 군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신청한 공무원노조 설립신고가 인가됐다.

초대 위원장은 최우용(선박6급·환경과), 부위원장은 장동익(행정7급·하수도사업소), 사무국장은 정도현(농업7급·경제과), 감사에는 차영희(의료6급·보건소)씨가 각각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노조는 앞으로 조직원 확대를 통한 조직 강화에 힘쓴 뒤 오는 10월 정식 출범식을 열고 가평군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상급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 가입해 시군구, 교육청, 국가공무원 광역연맹, 헌법기관 노조 등 전국 100여 개의 공무원노조와 연대할 방침이다.

최우용 위원장은 "가평군은 580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공무원 및 군민의 이익을 대변해 줄 공무원단체가 없었다"며 "앞으로 노조를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가평군 공무원노조에는 300여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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