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북부 장애인을 위한 복지 관련 센터를 한데 모아 광역 기능을 제공하는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는 26일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경기북부청사 도지사집무실에서 종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이성호 시장,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 박길서 시의회 의장이 각 기관 대표로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건립비 확보와 설계, 공사, 운영 방안 마련 등을 담당하고, 시는 복지타운 인프라 공동 사용, 주민 홍보, 토지 정리,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총 1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삼숭로 129번길 139-18 일원에 부지면적 약 3천300㎡, 총면적 4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성호 시장은 "사회기반시설 구축 원년의 해에 경기북부 지역 15만 장애인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표 시설인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양주시에 건립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시에서 추진 중인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동일 구역 내 입지해 복지서비스의 양질화는 물론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경기북부 내 분산돼 있던 장애인복지 관련 센터와 광역서비스 기능을 한데 모아 협업체계를 구성·조정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완공 후 도 시각장애인복지관,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북부장애인보조기기지원센터, 북부장애인인권센터 등 현재 산재돼 있는 북부 지역 4개 장애인복지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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