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인천 지역 주택 인허가 및 분양 실적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6월 중 지역 주택 건설에 대한 인허가 실적은 총 1만32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50.4%가 늘어난 광주(1만5천504가구)와 42.7% 증가한 대구(1만8천33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경상북도는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실적이 42.2%(1만156가구) 감소해 꼴찌를 기록했다.

상반기 인천 지역 주택 착공 실적은 6천89가구로, 서울·경기의 감소세와 달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5.2%나 증가했다. 분양 실적 역시 1만1천42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전국 최고의 증가율(188.5%)을 기록했다. 다만, 준공 실적은 5천132가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6% 감소됐다.

지난달 기준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3천57가구로 나타났으며, 7대 특·광역시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중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천94가구이다. 전국에서는 경기도(1만1천229가구)에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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