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펜션, 맨몸 배드민턴 등 '눈살', "실내모임과는 차별화 "

누드펜션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충북 제천의 누드펜션은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제천의 이마을 누드펜션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만한 사람은 잘 아는 장소이다.  이장소는 주민들의 반발로 운영을 중단하다가 다시 운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동호인들이 이 곳에서 누드에 가까운 모습으로 건물을 다닌다는 것이다. 

길에는 붉은 페인트로 누드족 물러가라고 써 있을 정도로 주민들은 누드펜션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드족에 대해서는 처벌의 근거가 없는 편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누드펜션 측과 주민들의 마찰은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한 누드모임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실제로 중년의 남녀가 허리를 감싸고 일광욕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허리를 잡고 있는 장면이 남녀 모두 스스럼이 없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신사부터 중년까지 연령층도 다양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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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드펜션 근처 마을

또 다른사진에는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남녀가 손을 잡고 원무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누드펜션은 주민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듯한데 제주도에서도 2009년 누드비치를 설치하려다 중단되기도 했다. 나체 해수욕장을 만들어 알몸으로 일광욕을 즐기게 하려고 했으나 취소한 바 있다. 

또 전남 한 군도 나체산림욕장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으로 옮겼다. 산림욕의 효과가 나체라고 더 있는 것은 아니라며 망측하다는 입장을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회원들이 소개한 또 다른펜션에는 누드펜션 만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펜션에서는 "황토 벽돌로 지은 건물 이기때문에, 포름 알데히드같은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고,원적외선및 좋은 기를 발산하여 질 좋은 수면을 유도 한답니다"라고 씌어 있기도 하다. 

마을주민들은 "너희집에 가라"며 항의를 하고 있다. 누드펜션은 뜨거운 감자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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