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 , 티볼리 브랜가 효자, 해고자 점진적 복귀

쌍용자동차는 지난 26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2017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생산적, 협력적 노사문화를 보여줬다.

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 협상이 16차례나 진행된 과정을 거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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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가 8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

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 내용은 임금 부문은 ▲기본급 53,000원 인상이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장려금 250만 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 원(150주 상당) 등이 포함되어 있다.

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는 특히 자동차업계 노동조합이 줄줄이 파업에 시동을 거는 등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업계에 협력적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성 등 새로운 지평을 열며 조기 타결을 이뤄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G4 렉스턴의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격화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회사를 떠났던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복직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 합의 사항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한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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