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생긴 도로 위 포트 홀이 장마철 차량 통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불량도로에 대한 보수공사는 발견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 도로가 파일 때마다 신속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제 교통사고로 이어질지 모른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때문에 해마다 장마철이면 발생하는 포트 홀은 도로위의 폭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내려 시내 도로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특히 어두운 밤길을 달리는 차량들은 전방 주시를 해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검은 색 아스팔트 위에 파인 포트 홀이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장마가 그치지 않았다. 집중호우는 예고없이 내린다. 도로관리 당국에서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여 노면 상태 불량 여부를 신속히 가려내어 철저한 보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겠다.

 우중이라도 불량노면은 보수되어야 한다. 차량이 운행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도로 보수공사를 하되 불량시공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단순한 노면 보수공사이지만 자칫 소홀히 할 경우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게 된다.

 그러잖아도 근자들어 수도권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갑작스런 땅꺼짐 현상인 싱크 홀 발생 빈도가 높다. 거기에 이번에 내린 폭우로 인해 지층이 물기를 머금어 지반이 약해졌다. 이로인해 통행 차량들의 안전운행이 더한층 위협받고 있다.

 지금은 여름 휴가철이다. 파인 도로위를 달리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고 당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한 가정이 불행에 빠진다.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수 없다.

 여전히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다.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가릴 것 없이 곳곳이 폭우로인해 파이고 잘려나가는 등 도로 상태가 엉망인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차량 안전 운행을 위협하는 불량 도로 보수를 서둘러야하겠다. 시민들이 안전한 피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도로 관리 당국과 지자체들은 노면상태와 기타 시설물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재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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