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지역의 행정동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인천시 서구는 27일 검단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검단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새로운 행정동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검단동은 1995년 서구 편입 이후 도시개발과 전입인구 증가로 현재는 검단1·2·3·4·5동으로 분동됐다. 하지만 행정편의적으로 숫자 나열식 명칭을 붙여 검단 고유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검단의 특성과 역사성을 살릴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정동 명칭 변경의 필요성, 검단의 변천사, 행정절차, 타 시도 사례, 여론조사 방법 등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설명했으며,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의견도 받았다.

현재 검단 지역 각 동에서는 주민 중심의 동 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명칭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구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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