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대중제 골프장 개발사업자에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조성할 대중골프장 개발사업 시행자로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오렌지엔지니어링(40%)과 오렌지이엔씨(40%), 오렌지링스(20%)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지난 27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중골프장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10개 컨소시엄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기준은 사업제안서(90%)와 입찰가격(10%) 순이다.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평가 결과 토지사용료와 사업수행능력·운영계획·건설계획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중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로 13만 원, 주중·주말 관계없이 환승객은 70% 할인, 지역주민은 15% 할인 등을 운영 조건으로 제시했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종오렌지 컨소시엄과 9월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2012년부터 인천 송도LNG 내에 개장한 오렌지듄스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스카이72 골프장과 잭니클라우스, 솔트베이 등 국내 일부 골프장을 설계해 시공했다.

한편, 인천공항 대중제 골프장은 국제업무지역 75만5천㎡ 터에 18홀 규모로 조성된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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