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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이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치고 재개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8월 2일 리그 선두 전북과 24라운드 홈경기를 기점으로 강등권 탈출 여정을 이어간다. 울산과 23라운드 원정 무승부(1-1)로 22라운드 서울전 완패(1-5) 후유증을 씻어낸 인천이지만 부진한 공격으로 승점 쌓기는 여전히 힘겹다. 이런 상황에서 박용지<왼쪽>와 김대중이 단비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성남FC에서 이적한 박용지는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7월부터 주전을 꿰찼고, 측면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서울전(22R)·울산전(23R) 연속 득점한 박용지는 특히 울산전 득점 땐 장기인 드리블 돌파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1라운드 강원전(1-1)부터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김대중도 최전방 공격수 달리의 이적, 원톱 자원 웨슬리의 징계 등 전력 이탈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환시킨 이기형 감독의 결정이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라 활약이 기대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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