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13명으로 치른다. 대한배구협회는 2일 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14명까지 엔트리에 넣을 수 있지만 1명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1경기를 12명으로 소화해 준우승을 일궜다. 주축인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포함된 가운데 무릎 통증을 앓는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과 세터 이소라(한국도로공사)의 빈자리를 나현정(GS칼텍스)·이재은(KGC인삼공사)이 메운다. 센터 김유리(GS칼텍스)는 새로 발탁됐다.

한국은 9~17일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시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베트남·스리랑카·뉴질랜드와 C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4개 조 상위 1·2위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8강에 진출해 결선 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 1∼4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8강전을 한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예선에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김연경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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