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VR(가상현실) 테마파크인 ‘몬스터 VR’이 4일 개장한다.

2017080401010001516.jpg
3일 인천시에 따르면 트리플 스트리트는 국가 공모사업인 ‘2017년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몬스터 VR을 열게 됐다. 트리플 스트리트 내 1천300여㎡에 들어선 몬스터 VR에는 게임 개발·게임 서비스 플랫폼 회사인 GPM과 국내 VR 개발업체가 40여 종의 가상현실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테마파크는 놀이공원처럼 꾸며져 열기구와 번지점프대, 외다리 건너기,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정글 어드벤처존이 마련됐다. 중앙에는 노래방 공간처럼 생긴 5개 큐브가 있어 안에서 고글 모양의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카레이서가 돼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도 할 수 있다.

이 밖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차는 페널티킥을 막는 골키퍼가 되는 등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구에 ‘실감 콘텐츠 체험관 탐’을 세워 시민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30억 원을 들여 VR·AR 융·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4년까지 실감콘텐츠 체험관 2곳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