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군 시구, 장애인 시구 등 사회에 의미를 던지는 시구를 기획해 왔던 kt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시구 제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kt는 고령의 할머니가 더운 여름 공을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해 이번 시구 초청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도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구자 선정이 확정됐다. 이 할머니는 시구 전 마운드에서 kt 선수단과 야구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터뷰도 할 예정이다. kt는 시구 위치를 조절하거나 기구를 제공하는 등 할머니가 편하게 시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 할머니와 함께 광주 나눔의집에서 지내는 할머니들과 관계자 등 20명도 야구장에 초대받았다. 할머니들과 관계자들은 kt 구단 버스를 타고 야구장으로 이동하고,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한다. kt는 경기 후 할머니들의 귀가도 지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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