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 공식 제정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는 지난해 마리몬드와 함께 용기와 단심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주제로 상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야구팬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할 기회를 만든바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를 돌며 여성 인권을 신장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복동 할머니의 일생을 그리며, 묵묵히 계절을 이끄는 ‘목련’을 콘셉트로 정했다.

SK는 ‘항상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유니폼, 에코백, 폰 케이스 등 총 8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전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 선수들은 12~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컬래버레이션 유니폼을 착용한다. 13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시구와 마리몬드 소개글 전시·움직이는 소녀상 운영·플래카드 이벤트 등으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알리기 위한 행사도 선보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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