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공항절도.jpg
▲ 본격적인 휴가철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여름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사 가이드들의 돈 가방만 골라 훔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국제공항 경찰대는 여행사 가이드 등의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A(62)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여행사 가이드 2명의 현금 가방과 입국하는 외국인 1명의 가방 등(약 5천5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외여행객과 함께 출국하는 여행사 가이드들이 현지에서 사용할 비용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가방에 갖고 나가는 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동종 전과로 복역한 뒤 청소부로 일하다 생활비 등이 부족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도 김포·인천공항 등지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벌여 처벌을 받았다"며 "A씨에 대한 여죄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