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세르비아 정부 청사에서 조라나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부총리(건설교통부 장관 겸임)와 환담을 마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세르비아 정부 청사에서 조라나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부총리(건설교통부 장관 겸임)와 환담을 마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르비아의 니콜라-테슬라 공항운영권 인수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인천공항공사는 세르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니콜라-테슬라 공항운영권 사업에 입찰 의사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베오그라드 니콜라-테슬라 공항은 세르비아 정부가 지분 83.1%를 가진 국영공항으로, 연간 49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세르비아 대표 공항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올해 초 니콜라-테슬라 공항의 25년 운영권을 공개경쟁입찰에 부쳤다.

인천공항공사 외에도 프랑스 빈시 공항회사와 스위스 취리히공항, 중국 하이난 그룹, 인도 GMR 그룹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세르비아 항공·공항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조라나 미하일로비치 부총리를 만나 해당 분야에서 인천공항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세르비아 최대 공항 인수에 성공한다면 향후 이를 교두보로 삼아 동유럽·중동 등으로 해외 공항 투자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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