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인천은 수비 중심의 전술을 펼쳤다. 제주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멘디가 수비진과 몸싸움 끝에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지만,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나왔다는 심판 판정으로 무효 선언됐다. 이후 인천 최종환이 패널티박스로 드리블 돌파 후 박종진에게 패스했지만 수비 발에 걸렸다. 전반 46분에는 박종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에 그치는 등 여러 차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인천 최종환의 프리킥이 하창래 머리까지는 닿았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고, 이상협의 중거리 슈팅 역시 수비벽에 막혔다. 이기형 감독은 김진야, 웨슬리, 엔조를 차례로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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