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전반기 꼴찌였던 kt위즈가 8월 들어 투타 안정세로 꼴찌 탈출을 위한 몸부림이 커지고 있다. kt는 지난 7일 64일만에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는 등 지난주 3승2패를 기록하며 모처럼 5할 승률을 기록했다.

kt는 최근 6경기서 투수진이 팀 방어율 6위(5.52), 실점 3위(28점)로 선전했으며, 타선의 경우 팀 타율 2위(0.335), 득점 3위(33점), 출루율 1위(0.410), 장타율 3위(0.491)를 기록해 8월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축 타자들 중 박경수(0.400), 정현(0.412), 로하스(0.350), 유한준(0.357), 오태곤(0.500) 등이 모두 3할 이상의 활약을 펼쳐 막강타력이 살아났다. 선발 투수진 라이언 피어밴드, 돈 로치, 고영표, 류희운으로 4선발 체제를 완성한 가운데 소방수 김재윤도 승부처마다 전천후로 활용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kt위즈는 8일부터 2연전 경기가 시작되는 롯데와 방문경기에 이어 KIA, SK를 차례로 만나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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