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거점시설이자 입주기업들에 대한 종합지원시설인 ‘기업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7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단기 연구과제를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말께 연구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평택항 인근 입주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다.

도는 다음 달께 경기연구원에서 사업 추진에 대해 적합하다는 1차 연구 결과가 나오면 내년도에 1억5천만 원의 도비를 확보해 ‘황해경제자유구역 기업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주변 지역 기업 및 시설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업지원센터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센터의 역할과 규모, 사업비와 투자계획 등에 대한 방향을 세울 방침이다.

도의 이번 계획은 도내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경기도 서부권 경제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기 위한 방편의 일환이다.

앞으로 들어설 산업시설과 입주기업을 통합해 지원하는 기업지원센터가 확보되면 주변의 아산국가산업단지, 평택포승2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가 들어설 곳으로는 평택BIX 내 공공청사용지(6천㎡)가 거론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근로자들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근로자 전용 건강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황해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기업지원센터, 따복하우스 등 특화시설 건립계획이 반영된 실시계획 변경을 마쳤다.

황해청 관계자는 "경기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센터 설립과 관련된 향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기업이 들어설 예정인 만큼 기업지원센터가 입주기업들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