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축구 국가대표 26명을 발표하는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이번 주 중에 ‘신태용호 1기’ 멤버를 완성한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주 안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나설 선수 명단을 추릴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원래 예정됐던 28일보다 1주 앞당긴 21일 국내 K리거들을 먼저 소집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은 28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신 감독은 앞서 지난 2일 "대표팀 윤곽의 60∼70%를 그렸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톈진전을 찾아 중국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9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 중에서는 수원-광주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다. 수원에는 ‘왼발 달인’ 염기훈과 전천후 미드필더 김민우 등 국가대표 후보들이 뛰고 있다. 지난달 4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빠지지 않았던 K리그 경기 관전은 이번 주말로 마무리한다.

신 감독은 지난달 8일 전북-울산전(전주)을 시작으로 같은 달 9일 수원-제주전(수원), 12일 서울-포항전(서울), 15일 포항-수원전(포항), 16일 상주-전북전(상주), 19일 강원-울산전(평창), 22일 제주-포항전(제주), 23일 서울-전북전(서울)에 이어 지난 2일 서울-강원전(서울)을 찾았다.

신 감독은 12일 오후 7시 K리그 최고 흥행카드인 ‘슈퍼매치’ 수원-서울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주 중 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하기 때문에 슈퍼매치 관전은 후보 선수들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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