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이대형(34·사진)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이대형은 지난 6일 SK와의 경기에서 도루에 성공했으나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밟을 때 왼쪽 무릎이 틀어져 교체됐다. kt는 이대형이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와 초기 치료 뒤 4주 후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활과 복귀에는 8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이대형은 올해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24타점 51득점을 기록했고 4월 10일에는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500도루 고지를 밟기도 했다.

kt 위즈 관계자는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대상이 되는 이대형은 정규시즌 총 경기 3분의 2 이상을 소화해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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