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의 일대기 ‘켄 로치의 삶과 영화’ 및 ‘트윈 픽스, 25년 후’로 돌아온 데이빗 린치의 삶과 예술을 담은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를 비롯해 작년에 타계해 전 세계의 추모를 받은 데이빗 보위를 재회할 수 있는 ‘데이빗 보위-지기 스타더스트 마지막 날들’이 올해 EIDF가 자랑하는 작품들이다."

 EBS가 새롭게 둥지를 튼 고양시 EBS 디지털통합사옥을 중심으로 21일부터 고양시 일원과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7’)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 내용이다. 지난해에 이어 EIDF 2017은 또다시 ‘어린이와 교육’이라는 주제를 집중 조명한 가운데 세계 78개 국가에서 출품한 총 1천78편 중 엄선한 24개국 70편의 해외 다큐멘터리 우수작을 선보인다.

 ‘예술과 문화, 기술과 과학’이 ‘통섭’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할 서드라이프 시대의 가능성을 주목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상화·전면화된 현실을 포착하는 다큐멘터리의 최전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의 VR 다큐멘터리들이 국내에 소개된다. 특히 모바일 기반 다큐멘터리 제작을 견인하기 위해 국내 단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 ‘내 손 안의 다큐 - 모바일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화제 기간 중 상영키로 해 기대치를 더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최고 강사진을 망라한 다큐멘터리 교육의 장인 EIDF Doc 캠퍼스도 운영된다.

 이번 ‘EIDF 2017’은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과 서울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야외상영은 수도권 시민들이 어우러져 다큐멘터리를 즐기는 축제인 EIDF 2017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상의 미래를 짊어진 다음 세대의 교육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EBS국제다큐영화제의 안정적 자리매김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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