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주단기(2005)
108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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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나 멀어져 버린 부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싶습니다.’

 다카타는 오랫동안 소원한 관계로 지내던 아들 켄이치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쿄로 향하지만, 켄이치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며 문병을 거부한다.

 부자가 화해하기를 누구보다 바라던 며느리 리에는 경극 전문가인 켄이치가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대신 건네며 위로한다. 며느리가 준 비디오를 보게 된 다카타는 켄이치가 중국의 경극을 촬영하고 있었고, 당시 촬영하지 못했던 ‘천리주단기’라는 경극을 경극 배우 리쟈밍과 다시 중국에서 촬영하기로 약속한 것을 알게 된다.

 아들이 간암 말기라는 비보를 전해들은 다카타는 병원에 누워 달력의 날짜만을 세고 있을 켄이치 대신 비디오 속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 윈난성으로 향한다.

 영화공간 주안의 ‘시네마차이나 인천’ 8월 상영작으로 ‘천리주단기’가 인천시민들을 찾는다. 22일과 29일 각각 오후 2시부터 상영되는 이번 영화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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