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종의 전쟁
140분 / 액션, 어드벤처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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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대 유인원, 종의 전쟁을 담고 있는 혹성탈출의 세 번째 작품이 개봉한다.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과 2014년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혹성탈출’ 시리즈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최첨단 기술력 등이 어우러져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혹성탈출’ 시리즈의 완벽한 리부트(Reboot)를 알렸다.

 지난 두 편의 ‘혹성탈출’ 시리즈는 보다 거대해지는 스케일과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2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았다.

 오는 15일 광복절에 개봉하는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가족,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후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서 힘 있는 연출력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한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1편에서 진화한 유인원 시저의 탄생과 성장기를 통해 기술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이 초래한 인류의 위기를 그렸다. 2편에서는 멸종 위기의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감 사이에 초래된 전쟁의 시작을 나타내면서 인간과 유인원의 공존이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전편에서 이어진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종의 운명과 혹성의 미래를 결정할 최후의 전쟁을 예고한다.

 시저 역의 앤디 서키스는 "이번 작품에서 시저는 거대한 위협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존과는 180도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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