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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파크·경관벤치… 예술의 섬 제부도 해외서도 인정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수상

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제8면
▲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한 ‘제부도 해안산책로 경관벤치’의 모습.
▲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한 ‘제부도 해안산책로 경관벤치’의 모습.
화성시 제부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국제 무대에서 공공디자인의 우수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10일 시에 따르면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와 함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어워드로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창작활동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8천 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시는 제부도 해안산책로의 ‘경관벤치(SEAt)’와 ‘제부도 아트파크(Jebudo ARTPARK)’가 각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시가 지난해부터 경기도, 경기창작센터와 손잡고 ‘제부도 명소화’에 애쓴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시는 관내 대표 관광지인 제부도를 디자인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새롭게 도약시키고자 3년에 걸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제 이 사업을 통해 제부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했으며, 젊은 층의 방문으로 카페 등이 생기면서 횟집 일색이던 지역 상권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작인 ‘경관벤치’는 방문객들이 제부도의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입식, 선베드, 계단식 3개 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유리 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바다 위에 앉은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6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제부도 아트파크’는 바다를 향해 펼쳐진 모양으로 다양한 각도와 레벨에서 섬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내·외부로 열린 독특한 공간 구성 역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SOAP건축사사무소 권순엽 대표는 "제부도의 고유한 경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작업이었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섬으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앞으로도 화성시의 무한한 가능성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전시회와 함께 열리며, 수상작은 ‘레드닷 온라인닷컴’을 통해 연중 공개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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