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챗봇(chatbot)’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챗봇 도입사업에 대한 법률 검토와 원가 산정 등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챗봇은 메신저 등을 통해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응답규칙을 바탕으로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와 대답할 수 있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현재 챗봇은 유니버설봇으로 분류되는 애플·MS·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부터 고객민원·금융상품 상담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한 서브봇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챗봇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중 하나로 꼽힌다.

공사 측은 내년 상반기 챗봇 사업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우선 원가 산정 등 전반적인 검토 후 챗봇 프로그램 개발 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일반 이용객 등이 접근하기 좋은 국내 유명 메신저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내 필요한 정보를 음성이나 채팅으로 명령을 내리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앱을 실행시키거나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는 것이 챗봇 시스템이다"라며 "공사는 지능형 로봇·챗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