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KBS와 함께 15일 오후 2시 10분부터 최북단 태풍전망대(남방한계선)에서 이산가족 특별생방송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생방송은 8·15 광복절 특별기획으로 ‘이제는 만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KBS 성세정·박주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김규선 연천군수 등 패널 4명과 가수 설운도 등이 출연해 이산가족 상봉으로 인한 눈물과 환희, 통일의 도시 연천에서 만난 통일에 대한 희망 등의 내용으로 방영된다.

앞서 군은 KBS와 지난달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천군 일원에서 이산가족 특별생방송과 KBS 이산가족 방송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 기념 특별전시를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김규선 군수는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많은 실향민들이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태풍전망대를 많이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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