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베트남이 인천항의 교역 상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베트남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2천TEU로 전년보다 무려 26.7% 증가했다.

인천항 전체 물동량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에서 지난해 9%까지 늘었다. 이는 인천-베트남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가 2015년 16개, 2016 17개, 올해 19개로 증가한 원인이기도 하다.

IPA는 최근 급격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는 베트남을 동남아 지역의 해외 항만사업 진출의 적격 대상국으로 검토하고 있다. 물류센터 건립·운영사업 등이 초기 투자비와 리스크가 적어 시범 사범으로 추진 가능하다는 게 IPA 측의 설명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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