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제조업 생산 및 수출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천 지역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최근 인천 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6월 중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 지난달 대비 3.2%p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계 및 장비(11.6%→15.5%), 식료품(1.5%→12.3%) 및 전자부품(-4.0%→2.9%) 등의 생산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전기장비 업종은 내수 부진으로 가정용 기기 중심의 감소세(-22.6%→-22.9%)가 지속됐으며, 의약품(-38.4%)과 자동차(-9.6%) 업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7월 중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철강제품과 석유화학 및 산업기계 등의 견고한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11.7를 기록했다.

7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연수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상승 폭(0.14%)이 확대됐으며, 주택전세가격 역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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