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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잇몸 욱신욱신~ 조기에 염증 잡아야 발치 막아

치아 뿌리 염증 치료 미루지 말자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8월 16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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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경 SnC시카고치과병원 보존과 원장
어느 순간부터 치아가 욱신거리거나 음식을 씹을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조금씩 느껴지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통증, 잇몸이나 볼이 붓는 증상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는 치아 뿌리에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충치를 오랫동안 방치했거나 심한 충치로 인한 염증이 치수까지 침범해 발생한다. 뿌리 염증을 방치하면 치아를 뽑아야 할 경우가 많아 초기 증상에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면 먼저 신경치료를 시행한다. 치아 안쪽 신경과 치아 뿌리 끝까지 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염증성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신경이 있었던 신경관을 소독한 후 다른 재질로 메우는 과정 신경치료(근관치료)를 진행한다.

신경치료 중 잇몸 뼈 안쪽으로 지나가는 혈관과 치수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신경치료가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아프거나 잇몸이 부을 수 있다. 뿌리 끝으로 염증이 퍼져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치료를 진행한다. 이후 증상이 소실되면 치아를 완전히 수복해 크라운을 씌워서 사용하게 된다.

신경치료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일반적인 뿌리 염증이 치유되지만 재발하기도 한다. 신경치료 시 치아마다 구조적 차이 때문에 치아의 뿌리 끝까지 적절하게 치료가 되지 못해 미세한 부근관을 놓친 경우 염증 재발이 높다. 또 뿌리 끝 염증 내 세균이 신경치료에도 살아남아 재발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신경치료한 치아의 뿌리 끝에 염증이 재발된 경우 접근이 가능하다면 신경치료를 다시 할 수 있다. 재신경치료가 불가능하다면 뿌리 끝을 잘라내면서 거꾸로 충전해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나 치아를 의도적으로 뽑아서 뿌리 끝의 원인을 제거하고 다시 심어 주는 방법이 있다. 염증이 많이 진행돼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면 치아를 뽑는다.

치아는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조기에 염증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이 생겼다 해도 다양한 염증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담당 치과의사와 상의해 나의 소중한 치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기를 권장한다.

<도움말=SnC시카고치과병원 보존과 김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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