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수억고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독산고(서울)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산수억고는 1단식 강다연과 2단식 이승미가 독산고 홍순수와 전보영을 각각 3-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한 뒤 1복식에서도 한 팀을 이뤄 허미려·홍순수 조를 3-2로 물리치며 승기를 잡았다.
3단식 김예린과 2복식 김예린·위예지 조가 아쉽게 패했지만 위예지가 4단식에서 독산고 김세화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문산수억중은 문성중(서울)을 세트스코어 4-3으로 힘겹게 꺾고 우승했다.
문산수억중은 안소연이 1단식에서 문성중 김서윤을 3-2로, 유한나가 2단식에서 이윤지를 3-1로 각각 꺾고 기선을 제압했으나 1복식 유한나·박채원 조와 3단식 위은지, 2복식 안소연·강은지 조가 연달아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강은지가 4단식에서 이연희와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5단식에 나선 박채원이 이호진을 3-1로 제압하며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했다.
여자중학부 개인복식에서는 권아현·신유빈(수원 청명중)조가 최해은·김서윤(문성중)조를 3-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남자고등부 개인복식 백호균·오민서(수원 화홍고)조도 곽유빈·김수환(창원 남산고)조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 중원고는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 동산고에 1-4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황민하(중원고)도 남자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안재현(대전 동산고)에 0-3으로 패해 2위에 올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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